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는 11월8일부터 동원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고 11월7일 밝혔다.

“비상근무령”이 발령되면 행사장, 숙소 등 취약장소에 소방대원을 집중 배치해 치밀한 소방안전 예방활동과 즉각적인 현장대응체제가 가동되며 테러 예방 및 경계활동과 취약지역에 119구급 구조차를 전진 배치하는 등 구조 구급서비스가 대폭 강화된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서는 서울지역 행사관련 시설물뿐만 아니라 전국 차원의 안전확보가 전제돼야 하므로 전국 모든 소방관서 및 상황실이 비상관리체제로 전환된다.

테러 경계경보가 상향 발령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고층복합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등 대형화재취약대상 1601개소에 소방대원 2548명을 상주배치해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토록 했으며 위험물시설 등 화재취약장소에 소방차량 1796대를 전진배치하고 지하철역사,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 테러예방 순찰활동이 강화된다.

특히 전국 171개소 지하철역사 등에 의용소방대원 3520명을 배치해 위험물질 조기발견 및 거동수상자 신고 등 기동순찰활동을 전개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안전을 위한 민․관 협력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는 소방대원 2000여명을 동원해 안전점검 등 사전 안전활동과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외국 방문객들이 편하게 왔다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조 구급대책을 대폭 보강하게 된다.

행사 관련 초고층건물에는 주방, 보일러실 등 화기 취급장소에 안전요인을 사전배치하며 피난안내 방송과 피난안내도를 부착해 비상 상황시 외국인들의 긴급피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단계별 피난대피로 확보, 공기호흡기, 공기안전매트, 심실제세동기, 응급의약품 등 소방안전품목을 배치하고 소방헬기 4대를 전진 배치해 입체적인 소방안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발생 가능한 모든 우발상황에 대비해 화생방대응팀, 소방 항공구조팀, 대테러지원팀, 지하철구조대, 지진대응팀 등 다각적인 안전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남은 기간 행사장별 취약요소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혹시 모를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며 행사기간 중 소방방채정 전 직원을 서울시내 지하철 전 노선에 배치해 방호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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