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부산 지하철 서면역 1호선 대합실과 승강장 2개소에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기를 추가로 설치, PM10·CO·CO2·NO2 등을 자동 측정하는 등 실내공기질 오염현황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하고 이용시민의 건강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역사 내의 실내공기질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설치된 서면역과 기존의 연산·미남·덕천·수영역을 포함한 5개 주요역사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미세먼지 등 5개 항목에 대한 상시 자동측정망이 운영되고 있다고 11월1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자동측정망 운영결과 상반기 미세먼지(PM10) 농도평균 49㎍/㎥으로 유지기준의 약32.7% 수준이었고 CO농도는 1.5ppm으로 지난해도 상·하반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CO2농도는 509ppm으로 지난해 상·하반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O3농도는 0.003ppm으로 권고기준인 0.06ppm의 약 5% 수준으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시철도공사는 자동측정망의 측정 자료를 토대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 살수배관설치, 환기닥트 석면철거, 노후배관 교체 등을 실시하고 지하역사 내 승강장 및 화장실 보수공사 등 시설공사시 방진시설 등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 송영주 환경보전과장은 “앞으로도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기 추가설치 및 환기설비 개선 등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해 국비확보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민들이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정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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