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이동우)는 소방차 진입곤란지역과 도서지역에 설치된 호스릴 소화전이 소방관은 물론, 의용소방대원과 마을 자치소방대, 마을주민들의 신속한 사용으로 화재로부터 많은 재산피해를 줄이고 있다고 3월6일 밝혔다.

지난 3월3일 낮 12시5분 경 금산군 제원면 명곡리 이모씨가 자택 마당에 심어놓은 잔디를 태우는 중 바람에 불길이 집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고가 119접수돼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바 마을자치소방단장 최광수(남/54세)씨가 현장을 먼저 인지하고 신속하게 방송을 통해 마을 사람을 소집했고(약 20여명이 동원됨) 마을자치소방단원 임윤빈(남/44세)이 방송을 듣고 호스릴 소화전을 끌어다가 초기소화를 실시해 2분만에 화재를 완진했다.

이처럼 호스릴 소화전은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저지할 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으로 연소되는 것을 막는 등 초기 화재진압에 최적화된 장치로써 매우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이동우 금산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소방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설치 대상을 늘려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의용소방대원과 마을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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