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월8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회의실(12층)에서 제2차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월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위원회는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해 녹색성장위원장 부산방문 시 유치건의, 파생상품 학술심포지엄 개최 시 부산유치 타당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제2차 부산유치위원회에는 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육성 및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진복 국회의원, 이종혁 국회의원을 비롯해 부산시 배영길 행정부시장, 한국거래소 김인수 이사, 부산은행 성세환 부행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 부산대학교 이재근 교수 등 각계 대표 26명이 참석해 부산유치 활동 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인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고 오는 4월14일부터 시행될 예정에 있다.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운영에 관한 별도 법률이 올해 중으로 제정될 예정에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소 부산유치위원회는 범시민적으로 부산유치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중앙 관련부처를 방문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 탄소거래소의 사례처럼 탄소배출권은 주로 파생상품으로 거래되고 있어 정부가 지정한 파생특화 금융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거래시스템을 보유한 KRX 본사 소재지인 부산에 탄소배출권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이 명분과 효율성, 그리고 향후 아시아 탄소시장 선점을 위한 발전가능성 측면에서도 타당하다는 것이 부산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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