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김일선)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설치와 촛불‧전기․가스 등 화기사용 증가로 사찰의 화재 발생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위험요인 원천차단에 나섰다고 4월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도내 사찰 등에서 총 11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 부상 1명이 발생했다. 정읍은 2012년 10월31일에 내장사 대웅전이 전소한 안타까운 사건이 아직 가슴 한편에 기억되고 있다.

사찰 특성상 대부분이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있고 연소가 쉬운 목조 건축물이기에 위험요인 사전제거와 화재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주요원인이 부주의(36.4%), 전기적요인(27.3%)으로 분석되어 철저한 맞춤형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예방안전팀과 관할센터에서 고부향교대성전 등 10개소에 소방특별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장사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한다. 또 노후‧문어발식 전기코드를 확인하고 자체 대응체제를 확인하기 위한 주요대상 주 1회 방문과 소방력 전진배치, 특별경계근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일선 정읍소방서장은 “이번 석가탄신일은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다수의 시민들이 전통사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치 않도록 화재예방대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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