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가뭄대책으로서의 지하수 인공함양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2017 국토교통기술대전’ 행사 셋째 날인 오는 5월26일 개최한다고 5월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청정 지하 저수지’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이를 통한 가뭄대책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개최된다.

청정 지하저수지는 강 하구의 퇴적 모래층을 활용해 대규모로 물을 저장하고 자연 정화와 공급울 하는 기술로, 국토교통연구개발사업으로 수행 중인 ‘대규모 청정 지하저수지 기술 개발’ 연구단을 통해 하루 30만명 이상의 시민에게 양질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험시설을 부산시 사상구 삼락공원에 구축한 바 있다

지표수의 오염이나 불균일한 수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지적 가뭄의 대안으로는 지하수가 주목받고 있으나 지표수의 수량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반면, 지표수의 주입이 상시 가능하고, 건기 시에도 저장된 원수활용이 가능한 청정 지하저수지 기술은 기존 지상저수지와 달리 댐, 터널 등의 고비용 대형 구조물이 불필요하고 환경피해가 적어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은 “이번 ‘가뭄 대책으로서의 지하수 인공함양의 현황과 전망’ 심포지엄이 우리나라의 취수원 다변화와 가뭄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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