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8월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식용란 살충제 오염 방지를 위한 협회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청 박병희 농정국장과 천안·아산·홍성 축산 담당 공무원, 양계협회 충남도지회와 시·군 양계협회, 대전충남양계농협, 농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병희 국장은 “도 동물위생시험소 대책반을 24시간 가동 중이다. 도내 128개 농가에 대한 검사가 예정 기한 내 모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 농가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검사 기간 중에는 외부로 달걀이 반출 돼서는 안된다”며 “출하 중지 명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막상 국내 일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니 농가들의 충격이 크다. 조속한 검사로 사태가 진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도는 도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8월15일 0시를 기해 달걀 출하 중지 명령을 내리고, 생산 달걀 등에 대한 농약 성분 검사를 실시 중이다.

대상은 총 128개 농가(656만수)로,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8월17일까지 진행한다.

8월15일 검사를 마친 33개 농가에서는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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