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불안한 안보환경을 감안, 한층 강화된 민방공 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실제 공습을 대비한 민방위의 날 훈련이 오는 12월15일 오후 2시 도를 비롯한 전국 읍단위 이상 및 접경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고 12월12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적의 포격 등 공습에 대비해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 대피소 내  방독면 착용 등 전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포함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시·군·구 비상대피계획의 실질적 가동 △전 국민 ‘생명 지키는 대피소 가보기‘ 운동 전개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통한 국민들의 자율참여 유도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경기도 재난관리과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금까지와 달리 반상회, 일간지 등 전 홍보매체를 통해 대피시설 위치 및 전시 국민행동요령이 일제히 홍보된다”며 “민관군경이 유기적으로 주민대피 등 민방위 훈련에 총력을 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은 훈련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따라서 훈련공습사이렌이 울리면 주민은 민방위 대원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신속하게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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