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오는 12월15일 오후 2시 제38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공 특별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2월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교통통제와 주민이동 통제위주의 민방위 훈련으로는 실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최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따라 실제 주민대피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 및 접경지역에서 12월15일 오후 2시에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 공습경보발령과 함께 실제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훈련을 위해 지난 12월8일 7층 대회의실에서 시 직속기관 및 사업소, 군·구, 읍·면·동 담당자 등 관계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구 대피계획, 주민 홍보, 대피유도 활동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러 12월13일에는 시 자치행정과 주관으로 긴급반상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훈련계획 안내와 공습경보 시 행동요령이 담긴 전단지를 배부하고 통·반 단위 세대별 대피장소를 구체적으로 안내 하는 등 이번 민방공 훈련의 중요성을 알렸다.

최철영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장은 “민방공 공습경보는 적의 갑작스런 공격이 예상될 때 울리는 경보로, 경보발령 시 시민들은 신속하고 질서 있게 지하대피소로 대피해 라디오 또는 옥외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며 “훈련이 실제훈련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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