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9월29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부서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예당저수지 붕괴 사고를 가정한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충남지방경찰청, 예산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KT, 한국철도공사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부서 및 기관별 협업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예산군에 규모 6.5 지진이 발생에 도내 대규모 사상자, 이재민 4000여명이 발생하고 도로, 주택, 주요기관이 파손돼 정전, 통신불능 등 피해가 심각한 상태를 가상해 실시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대규모 사상자 및 이재민 대책, 정전, 통신, 가스관, 수도, 선로복구 및 승객이송 등 도와 유관기관 간 원활한 협업 활동을 통한 수습복구 활동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충남도청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재난상황의 심각성 및 확대 가능성, 지속성을 판단, 복합재난에 따른 재난 지휘체계 및 비상조직 구성을 논의했다.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회의를 통해 대규모 사상자 관리·의료대책, 이재민 관리대책, 교통대책 등 복합재난으로 인한 주요안건이 상정,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수습복구 대책이 논의됐다.

도는 이번 토론훈련과 지난 0월13일 실시된 현장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앞으로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충남도를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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