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상호)는 지난 12월17일 하남시 초이동에서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을 형광램프 보급운동’을 전개했다고 12월19일 밝혔다.

사랑의 형광램프 보급 운동은 지난해 9월10일 도 소방재난본부와 (주)위지트 동도(대표 한경택)가 재난취약가구의 화재 안전을 위해 삼파장 형광램프를 무상으로 설치하기로 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벌터 마을에서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활동과 연계한 사랑의 형광램프 보급 운동을 펼쳐왔고 그동안 용인과 하남시의 소외지역 116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함께 형광램프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사랑의 형광램프 보급 운동은 경기도와 하남시, 하남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재난안전네트워크 등 민관 합동으로 총 19명의 인원이 동원돼 삼파장 형광등 교체뿐 아니라 화재예방을 위한 전기시설 안전 점검과 노후장비 교체, 안전점검의 날 홍보물(앞치마) 등을 배부했다.

사랑의 형광램프가 보급되는 하남시 초이동 171번지 일원의 30가구는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재난 취약지역으로 지난 추석 수해 피해를 입어 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이재민들의 정신적 쇼크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재난피해자 심리관리 지원 활동을 한 지역이다.

변상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사랑의 형광램프 보급 운동을 통해 취약 가구를 점검하고 화재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며 “초이동 주민들이 지난 수해로 상처 입은 마음이 사랑의 형광램프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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