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은 건설기술인들이  각종 건설 사업에 적합한 자재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건설자재통합정보시스템(www.comiis.or.kr)을 구축 완료해 12월20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시스템의 완성으로 그동안 각종 건설자재정보를 수집하는데 비용과 시간을 낭비했던 건설업체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자재 통합정보 시스템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건설자재 표준화 사업단”의 세부과제 중의 하나인 “건설정보표준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한충한 박사팀에 의해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종합적인 건설자재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재생산업체는 최신 제품정보를 실시간으로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고 건설업 종사자들은 양질의 자재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자재는 건축물의 공사금액을 기준으로 약 3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건축물의 품질과 공사금액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중 하나이다. 기획, 설계, 시공, 그리고 유지관리 단계까지 건설자재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일은 설계자, 시공자, 유지관리자(이하, 건설종사자)의 필수과제이다.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건설자재에 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현재 온라인으로 건설자재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나 업체들이 있지만 자재의 종합적인 정보가 마련돼 있지 않아 건설종사자가 원하는 최적의 정보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또 최신자재정보업데이트의 취약함, 사용자가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의 부족, 건설자재 분류체계의 혼재 등으로 건설자재정보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해 온라인 자재정보를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건설자재정보의 활용 및 공유에 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건설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건설자재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다.

사용자관점에서 이 시스템을 보면 전문적인 정보들이 제공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첫째, 생산업체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생산업체의 연락처부터 연혁, 제품 카탈로그까지 생산업체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 자재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한다. 특히 제품별 성능정보와 규격 등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의 전문적인 정보와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에 해당하는 인증서 등의 이미지를 다운받아 볼 수 있어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이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자동 제작되는 전자카탈로그 기능이다. 다른 어떤 시스템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기능으로 제품 생산자가 해당 정보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카탈로그이다.

또 생산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페이퍼 카탈로그를 이미지화해 각종 포맷으로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생산업체의 경우 제품을 등록하고 제품에 관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생산업체 담당자는 회사의 제품을 상세정보입력 기능과 간략정보입력기능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시스템에 업로드 하게 된다. 이러한 입력 작업은 비교적 손이 많이 가는 입력 작업이지만 회사의 제품정보를 관리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영업 및 마케팅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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