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월26일 오전 9시30분부터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민‧관 합동으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5일 실시된 신종감염병 모의현장훈련과 연계된 이번 도상훈련은 국내·외 AI, 메르스, 에볼라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급증한 가운데, 국내 신종감염병 유입 시 신속·정확한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에볼라 의심환자,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위기상황 대비 단계별 조치사항을 업그레이드해 위기대응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성남시 분당보건소 등 44개 보건소와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과 명지병원 등 감염병관계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시스템 구축 및 훈련된 인력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전문적이고 다양한 훈련을 통해 감염병에 신속 대응함으로써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해줄 것”을 당부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병 의심환자 도내 유입 상황을 가정한 모의 도상훈련에서는 한림대학교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의 ‘에볼라 대처방안’ 강의 교육을 시작으로 검역단계, 모니터링 단계, 역학조사 단계, 환자 조치 단계 등 시나리오별 대응과정과 개인 보호복 착·탈의 방법이 현장감 있게 시연됐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신속대응반을 연중 운영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3개소 19실 23병상 및 의료진 가동태세 유지, 위험지역 입국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신종감염병 국내 유입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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