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0월27일 오후 6시38분 경 강릉시 구정면, 화목보일러 연통과열 추정, 주택일부 소실, 122만8000원의 재산피해

# 2017년 10월5일 오후 4시30분 경 원주시 신림면, 화목보일러 연통과열 추정, 조립식 단층 농막 1동 전소(63㎡), 353만1000원의 재산피해

# 2017년 10월2일 오후 6시 경 동해시 신흥동, 화목보일러 과열 추정, 주택 일부 소실, 75만원 재산피해

# 2017년 10월1일 오후 1시16분 경 평창군 진부면, 화목보일러 연통과열 추정, 주택 일부소실, 117만4000원의 재산피해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동절기가 시작되면서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11월2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 들어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49건이 발생해 4억426만3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4년간(2013~2016년) 발생한 화목보일러(난로)에 의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216건의 화재가 발생해 17명(사망 1명, 부상 16명)의  인명피해와 23억7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보면 화목보일러(난로) 자체 과열과 설치된 연통과열에 의한 경우가 47%(1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연통주변 마감재를  불연 재료가 아닌 목재·합판 또는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돼 있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통에서 발생한 불티와 타고남은 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22%(48건), 보일러 주변에 종이박스, 나무 등 가연물 방치 37건, 기타 전기적요인 등 3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기는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79%(171건)가 집중돼 발생, 발생 장소는 주택이 161건(75%), 작업장(창고) 10건, 음식점 9건, 펜션 6건, 기타 장소 30건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대를 보면 사용빈도가 높은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가 22%(48건) 오전 10~12시 사이가 33건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지역 별로 보면 홍천군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릉 30건, 횡성군 17건, 춘천시와 원주시가 각 각 15건, 평창군 14건, 철원·정선군이 각각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화목보일러와 연통 주변에는 가연물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불씨 등이 있는 재는 바람에 의한 산불로 번 질 수 있으므로 특히 물로 완전히 소화 하도록 할 것 과 나무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고 연통과열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설치 시에는 가연성 벽 또는 천장과 접촉부분은 불에 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고,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와 단독형화재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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