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11월9일 오전 11시 경 팔공산에 위치한 119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제55주년 소방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119특수구조대 김근동 소방경 등 4명의 대원들은 행사 종료 후 복귀 중인 이날 오후 1시10분 경 파계사 방면 내리막 지점에서 차량전복사고 현장을 발견해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와 신속한 초기대응 및 응급처치로 요구조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해 줬으며 요구조자 박모씨(남, 70대) 전모씨(여, 70대)는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의료진에 의하면 초기의 응급조치가 잘 이뤄져 2차적인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전했다.

운전자에 의하면 사고는 내리막길을 주행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도로 옆 가로수에 충돌하면서 차량이 전복됐고 자세한 원인은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다.

이번 현장대응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우리 주변의 많은 사고로부터 언제나 신속히 대응하는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우명진 119특수구조단장은 “‘준비된 대구소방’ 119대원 모두는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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