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소방서(서장 이상훈)는 지난 11월26일 오후 4시 경 상인동의 한 아파트 안방 침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1월27일 밝혔다.

당시 거주자 김씨(남, 30대)는 외출 중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빠른 화재신고와 신속한 조치로 경미한 상태에서 화재를 진화했다.

이 불은 침대 위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장시간 전기장판을 켜놓아 축적된 열로 라텍스 매트리스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2016년 11월에서 2017년 3월까지 대구지역에서 전기장판 관련 화재가 6건으로 1명의 부상자와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17년 겨울에 접어들면서 이번 화재를 포함해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상훈 달서소방서장은 “겨울철 추운날씨에 전기장판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고 라텍스 매트리스의 경우 열축적율이 높아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기장판을 켜놓고 외출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라텍스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전기장판과 혼용해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외출 시 전기장판의 전원을 꼭 차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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