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단장 장창훈)은 12월7일 충주호에서 37명의 구조대원들과 충주호 등 대심도(깊은 수심, 30m 이상) 수역 잠수역량 강화를 위한 동계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대청호 회남대교에서 발생한 실종자를 수심 30m 지점에서 광역119특수구조단 구조대원이 수색 이틀만에 인양하면서, 깊은 수심에서의 사고수습 능력과 현장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 특수구조대원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장창훈 광역119특수구조단장은 “충북지역은 충주호, 대청호, 괴산호 등 수심이 깊은 호수와 강이 많아 내수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특히 수심이 깊은 대심도 수난사고 발생시 첨단장비를 이용한 인명검색과 혹한속에서의 수중인명 검색 등 수준 높은 잠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꼭 필요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구조대원들은 ▲ 잠수이론(기체이론 및 물리학, 수중 생리학 및 안전관리), ▲ 기본잠수(잠수장비 조작, 수중 킥, 상승‧하강 및 중성부력), ▲ 구조잠수(수중탐색 및 요구조자 인양, 영상탐색장비 활용 수색) 등 동계 수난사고를 대비해 더블탱크를 착용하고 30m 이상의 깊은 수심에서 유형별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강도 높은 잠수훈련을 실시했다.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은 충주호 수난구조훈련장을 방문해 “대원들의 수난사고 수습능력 및 현장대응능력 향상은 도민의 생명보호와 직결돼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훈련과 다양한 인명구조기술 개발을 통해 골든타임 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