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원장 유해운)은 국내 건설 분야 시험기관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R&D 성과 및 신기술 등에 대한 시험검증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기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월26일 협약을 체결한 28개 시험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월17일 밝혔다.

‘시험기관협의체’는 건설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분야, 건축 및 신축이음분야, 내진분야, 건설재료분야, 콘크리트분야, 지반분야, 내풍분야, 그리고 해안수리분야로 산학연 시험전문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R&D 전문기관)의 지원하에 ‘건설분야 기술·제품의 검증을 위한 성능기반 표준실험절차 개발’ 국가 R&D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건설분야 시험기관들과 시험절차 및 방법의 표준을 개발하고 공동활용을 추진하고자 한다.

세계는 지금 표준 선점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산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분야의 표준화된 시험절차 및 방법의 부족으로 결과에 대한 균질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건설분야 시험기관협의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시험표준 개발 및 공동활용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해운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건설분야 시험기관들이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시험·인증 서비스 역량을 향상시키고 이로 인해 R&D성과의 실용화 및 신기술의 사업화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분야 6개 대형실험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18년까지 6개의 대형실험시설을 추가 준공할 예정이다. 향후 연구∙실험인프라 확보뿐만 아니라 시험 및 분석 방법 개발 등의 연구역량 고도화를 통해 국토교통분야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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