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소방공무원을 채용한다.

전라북도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제천화재’나 ‘밀양화재’ 등과 같은 사고를 다시 겪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현장활동 부족인력 286명과 원천적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특별조사 전담인력 41명 등 436명의 ‘소방공무원 충원계획’을 수립했고 퇴직예정자 등 30명의 인원을 합해 총 466명에 대한 채용계획을 오는 2월7일자로 공고한다고 2월6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화재진압 324명, 구급 76명, 구조 52명, 차량정비 4명, 소방헬기조종 1명, 기타 9명 등이며 이중 화재진압분야 279명은 공개경쟁채용으로, 나머지 187명은 경력경쟁채용으로 선발한다.

또 채용분야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경력경쟁채용 187명 중 소방관련학과, 응급구조학과 졸업자와 의무소방원 전역자 71명은 중앙소방학교에서 선발하기로 하고 지난 2월2일에 중앙소방학교 홈페이지에 채용계획을 공고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각각 오는 2월22일부터 2월27일까지(전라북도), 3월월2일부터 3월7일까지(중앙소방학교)이며 필기시험은 4월7일에 전국 동시에 시행된다. 체력시험과 인·적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16주 간의 교육을 받고 일선 소방서 등에 배치된다.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은 “전북소방본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인원을 채용한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화재예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진압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시험일정과 분야별 채용인원 등은 전라북도청 홈페이지(www.jeonbuk.go.kr)와 전북소방본부 홈페이지(www.sobang.kr), 중앙소방학교 홈페이지(www.nfs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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