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월11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성시청에서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및 안성·화성·평택·용인·이천시·여주군·양평군 등 7개 단체장이 참여하는 구제역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경기지역에서의 돼지구제역 감염확산비율이 제일 높아 이에 대한 확산 방지대책과 방역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지역은 인구이동이 많고 돼지 사육 규모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184만 마리, 전국의 18%)지역이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맹형규 장관은 구제역이 사람과 차량에 의해 확산되는 점을 감안해 미발생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기간 중 차량과 사람의 급격한 이동 증가로 구제역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도로별 차량과 사람의 이동량, 이동경로, 농장과의 인접성 등을 미리 미리 조사해 방역초소 설치, 일제 소독, 축산농가 및 지역민 홍보방법 등 설 명절 연휴 방역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대비토록 지시했다.

또 맹형규 장관은 “최근 돼지구제역 확산현황을 볼 때 경기도의 방역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 축산업을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방역활동에 더욱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성에서 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회의를 마치고 맹형규 장관은 평택IC 방역초소를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 돼지사육(990만) 현황 : 1.충남(191만), 2. 경기(184만), 3 경북(123만) 순
※ 올해 돼지구제역 발생 시·군(16개)현황 : 경기(5), 강원(4), 충남(3), 충북(3), 경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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