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2월12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를 해빙기 재난 예방을 위한 ‘급경사지 해빙기 안전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월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총 211개소(공공시설 160곳, 민간시설 51곳)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붕괴, 지반변위 등 급경사지 안전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실시한다.

대전시는 ▲옹벽,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책 등 이상 유무 ▲구조물․암반․토사면의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등 발생여부 ▲상부 비탈면의 낙석우려 여부 ▲잡목 생육상태 및 주변 배수시설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배수로 막힘 등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낙석제거, 낙석방지책 정비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재난관리기금,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투입하여 위험요인을 확실히 제거할 예정이다.

특히 낙석 및 붕괴 등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급경사지는 정밀진단 등 특별조치 실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지정 등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체계적 관리 및 정비를 시행 할 방침이며, 붕괴사고 등 사고 발생시에는 상황관리반 등 4개 반 12명을 투입 대처 계획이다.

시는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변에서 빌딩·노후건축물의 균열이나 기울어짐, 축대·옹벽 손상, 배수로 막힘, 그 밖의 바위나 토사의 붕괴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동 주민센터, 시·구 재난관리부서 또는 119, 120 등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성호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민, 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통해 대형 재난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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