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년 10월19일부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김주영)이 함께한 ‘KEPCO와 함께하는 한빛나눔 각막기증 캠페인’이 1월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좌측부터 김우겸 한국전력 부사장, 박진탁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정구충 한국전력노조수석부위원장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체 임직원의 42.2%인 8138여명이 장기기증등록에 동참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이는 국내 단일단체가 한 번의 캠페인을 통해 세운 최고 기록으로 지난 2007년 현대중공업이 세운 6217명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작년 10월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시작된 이번 ‘한빛 나눔 각막기증 캠페인’은 김쌍수 사장과 김주영 노조위원장이 함께 장기기증을 등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2만여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국 245개사업소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장기기증운동본부 직원들이 직접 한전 지점을 찾아 각막기증 설명회를 가졌다.

각막기증의 취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42.2%에 달하는 한전 직원들이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했다. 보통 기업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전체 직원의 10% 내외로 장기기증 등록을 하는 경우에 비해 매우 높은 참여률을 보인 것이다.

한국전력공사가 ‘한빛나눔 각막기증 캠페인’에서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대 에너지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구현에 앞장서려는 전 직원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기본부 박진탁 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한국전력에 큰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한국전력 직원들의 적극적인 각막기증운동 참여가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일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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