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박철만)는 2월12일 오후 2시51분 경 수영구 광안동 소재 2층 건물 중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재산피해 및 연소 확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1층에 거주하는 나씨(여, 39년생)가 가스렌지에 고사리를 올려놓고 병원에 간 사이, 시간이 지나 방안은 연기로 가득차고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렸지만 집 내부에 아무도 없는 상태라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나가던 행인의 빠른 신고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현장에 도착한 광안119안전센터 진압대원들은 신속히 현장을 확인한 바, 공동대응으로 먼저 도착한 경찰들이 현관문을 파괴한 상태였고 광안119안전센터 진압대원들은 현관문을 개방하고 안으로 진입해 가스를 차단하고 냄비를 씽크대에 넣고 물을 부어 연소확대를 차단하고 내부 문을 모두 개방해 연기를 배출시켰다.

박철만 남부소방서장은 “주택 내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가 된 만큼 화재 조기 발견을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 진화를 위한 소화기는 반드시 설치해여야 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사례”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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