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4월9일 오후 2시36분 발생한 삼척시 원덕읍 노곡리 산불은 119신고 접수와 동시에 동해안 산불 대응을 위해 양양국제공항에 전진 배치된 중앙119구조본부 대형헬기와 강원소방본부 2항공대(양양) 헬기의 신속한 투입과 산림청, 삼척시 임차 헬기의 활약으로 산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고 4월9일 오후 밝혔다.

강원소방본부는 봄철 영동지역 대형 산불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항공팀의 헬기를 지난 4월3일부터 4월30일까지 양양국제공항에 전진 배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전진배치 기간 동해안 지역 산불대응은 물론 예찰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배치된 중구본 대형헬기는 EC-225(프랑스에어버스) 기종으로 물 적재량이 4000리터로 산불 발생시 초긴 진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번 삼척 산불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영동지역 산불진화 등 재난 초동조치를 위해 지난 1월 발족한 환동해특수대응단에 강풍에도 견딜 수 있고 초기 진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산불진압용 대형 다목적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불 발생시 119로 가장 먼저 신고가 들어오는 만큼 진화헬기가 있다면 단 1초라도 빨리 진화가 가능해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어 산불전용 대형 다목적헬기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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