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총재 권한대행 김철종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회장) 총재의 선출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 4월9일 오후 4시 한국소방시설협회 1층 회의실에서 최인창 주식회사 119소방안전복지산업단 단장을 연합회 총재로 선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세이프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하지만 연합회는 지난 4월6일 연합회 회원 및 임원진에 공문을 보내 ‘2018년 이사회 및 정기총회 개최 일정 취소’를 안내했다.

주식회사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계약을 체결한 후 소방동우회의 직영 수식사업을 총괄하는 업체이다.

이번 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 선출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전 총재인 이기원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이사회와 총회 관련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원 전 총재는 작년 11월1일 개최된 이사회, 총회에서 해임이 결정됐다. 이기원 전 총재는 이 결경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이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작년 11월17일 과총회관 내 한국화재소방학회 겸 한국소방기술사회 사무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 13명 중 8명이 참석해 김철종 총재 대행을 선출한 바  있다.

총재 권한 대행은 부총재 중 연장자 순으로 맡게 돼 있지만 부총재 중 남상욱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회장(1948년생), 최영웅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1954년생), 주승호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1955년생), 정영진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1957년생) 모두 ‘총재 대행 선임 불가 사유서’를 제출해 논의 끝에 김철종 이사장이 총재 권한 대행에 선출됐다.

김철종 총재 권한 대행은 이기원 총재 때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사무실과 같이 사용했던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사무실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동우회 관련 사업을 독점 계약한 주식회사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사무실로 지난 11월23일 옮겼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고문 김종기 전 주식회사 산청 대표, 부총재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회장,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 전국의용소방대연회회 회장, 감사 최돈묵 전국대학소방학과교수협의회 회장, 이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원장, 한국소방안전협회 회장,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 회장, 한국소방기술인협회, 박승민 사파이어 대표, 김옥주 전국의용소방대현합회 고문, 회원 이영선 MS소방 대표,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 청장(경일대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김철종 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 대행 
부총재 모두 총재 대행 거부, 이기원 전 총재 소송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2327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소송 전야 
이기원 총재 “해임 결정, 소송 준비 중”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1902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