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차세대 천연가스버스인 CNG 하이브리드버스가 1월25일 출시됨에 따라 수도권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가 대폭 저감되는 CNG 하이브리드버스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으로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BAU 대비 30% 감축하는 목표가 설정됨에 따라 교통 분야 온실가스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저탄소형 천연가스버스인 CNG 하이브리드버스 시범보급 사업이 추진된다.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엔진, 전기 배터리 및 모터, 전자제어장치 조합으로 최적의 동력이 전달돼 연료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엔진 가동으로 발생되는 동력을 배터리에 전기로 저장해 출발 또는 가속시 모터가 가동돼 동력이 추가로 전달된다. 이로 인해 차량의 연비효율은 크게 향상되고 기존 천연가스버스에 비해 배출가스 및 온실가스 배출이 24% 이상 감축된다.

경유 하이브리드버스는 주요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나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전기모터, 배터리 등 주요부품 대부분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CNG 하이브리드버스 시범보급 사업은 수도권지역을 운행하는 천연가스버스 중 내구연한이 지나 대차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CNG 하이브리드버스 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교통환경과 국현수 사무관은 "기존 천연가스버스와의 가격차를 고려한 국고보조금 적정 지원규모 등은 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검토하고 있고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오는 3월 중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단계적으로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를 CNG 하이브리드버스로 교체하고 장기적으로는 HCNG(수소-천연가스) 하이브리드버스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유도해 CNG 버스의 환경개선 편익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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