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줄이고 도로 청결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로 물청소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2014년까지 진공노면 살수차 32대를 시·군별로 추가 구입할 계획이라고 1월27일 밝혔다. 살수차가 32대 추가되면 경기도의 살수차는 총 238대가 되며 수시로 도로변 비산먼지를 없앨 뿐 아니라 도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 진공노면살수차 구입을 위한 국비 4억원을 확보하는 등 재원마련에 나서는 한편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황사 등 봄철 흙먼지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진공노면 살수차를 운행하고 대형 공사장 등의 살수차량 운행을 활성화하는 한편 차량운행을 사전공지 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김교선 경기도 기후대기과장은 “진공노면 살수차 운행 확대는 미세먼지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름철 뜨거워진 도로열기를 식혀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청량감을 제공하는 등 도민의 건강보호와 체감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의 비산먼지는 도로에 쌓인 먼지가 차량 운행이나 바람에 의해 날리는 것으로 먼지농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폐 속으로 침투해서 폐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포장도로상에 먼지가 쌓이는 것은 도로의 마모와 분해, 강하먼지, 인접지역에서의 침식과 유출, 겨울철 제설 제빙물질의 살포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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