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 7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은 물론 경기도를 경유하는 주민들이 편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시군,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월27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기간이 예년에 비해 길어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시에는 2월2일 오전, 귀경시에는 2월4일 오후가 혼잡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내ㆍ외 버스를 대폭증차하고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 공사구간 임시개통, 국도대체 우회도로 지정ㆍ운영, 주요도로에 대한 도로 소통상황을 라디오, 전화 안내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예비차를 활용 속초, 강릉, 태백, 제천, 상주, 안동, 군산, 무안, 목포방면 총 39개 노선에 69대를 투입, 113회를 증차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경객을 위해서는 시내버스 68개 노선에 325회를 증회해 KTX와 주요 전철역을 연계 운행토록 하고 막차 운행시간도 1~2시간 연장해 심야 귀경객이 이용토록 했다. 성묘객이 많은 수원, 성남지역 공원묘지 행 버스운행도 17개 노선에 121회를 증회한다. 이번 대책기간 중 택시부제는 시군 실정에 따라 전면 해제한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해양부에서는 고속버스 운행을 평시대비 7% 증회(439증회)하고 일반열차는 평시대비 12.4% 증량(649증량)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터미널 방문과 인터넷(www.kobus.co.kr)을, 시외버스는 터미널을 방문하면 예매할 수 있다.

또 도로 소통능력 제고를 위해 도로공사 구간 중 통행이 가능한 구간(4개소 39.7km)에 대해서는 안전조치 강구 후 임시 개통하며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국도1호선을 비롯해 39, 45호선등 7개축 주변 12개구간을 우회도로로 지정하고 임시ㆍ안내입간판 212개를 설치, 운전자의 혼선방지와 교통량을 분산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월2일부터 2월4일까지 3일간 의왕~과천간 유로도로에 대한 통행료를 면제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설연휴 대책 기간 중 고속도로의 서행길이와 정체구간 비율 등 교통혼잡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진출입 제한과 함께 갓길 임시허용,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는 만큼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인지하고 출발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교통량 분산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 수집한 도로소통상황정보와 버스정보를 인터넷, 라디오방송, 케이블TV, 트위터, 휴대폰, 전화안내(24시간)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교통안전대책을 위해 설연휴 대책 기간중 제설대책 비상근무조를 편성 눈이 올 경우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 7개축과 취약지역중심으로 염화칼슘 살포등 단계별 상황에 따른 제설대책을 신속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며 덧씌우기, 소파보수 등 불량노면 사전정비와 도로표지시선 유도봉, 충격흡수대 등 각종 도로시설물도 정비,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 운수조합 등과 연계 운수종사자 등에 대한 특별교육을 통해 교통사고 안전예방, 버스 및 터미널 질서유지와 청결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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