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최일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소방서장(소방정, 경찰의 ‘총경’에 해당) 승진후보 대상자에 대한 역량평가를 실시해 재난현장 초동대응 및 지휘능력을 갖춘 지휘관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5월23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역량평가는 기존의 경력,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심사에서 벗어나 보다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소방서장은 평시에는 소방서 최고 관리자로서 업무를 총괄하는 한편, 재난이 발생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군 경찰 등 유관기관을 총괄 지휘하는 ‘지역 긴급구조통제단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소방의 역량평가는 사전에 대상자에게 3개월의 학습기회를 제공한 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역량평가위원회’에서 재난 현장 지휘와 관련된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그 결과를 승진심사위원회에 참고자료로 제공하게 된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작년에도 소방서장 승진대상자에 대한 역량평가를 거친 3명의 대상자가 소방서장급으로 선발됐다”며 “이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올해도 역량평가를 통해 우수한 지휘관이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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