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오는 1월30일 새벽에 총 2만6100두 분의 예방백신이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시험소에 도착함에 따라 1월30일부터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제히 실시키로 했다고 1월28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전체 돼지 53농가 3만4868두(중구 3두, 남구 3두, 북구 2644두, 울주군 3만2218두)의 돼지 중 중·남·북구(2650두)와 울주군(2만3450두) 등의 총 2만6100두의 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키로 했다.

나머지 8768두(울주군)의 돼지에 대해서는 백신이 추가로 도착(2월6일 예정)하는 즉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돼지의 경우 농가 자가 접종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1농가당 공무원 한명씩을 투입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백신 공병을 회수한다.

또 고령 · 노약자, 소규모 농가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농가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시와 구군에 편성된 예방백신 접종지원반을 투입해 접종할 계획이다.

주봉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1월30일 오전 7시에 예방백신을 배부하는 가축위생시험소를 방문, 백신의 관리 및 공급에 철저를 기하고 접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소 3만6000두에 대한 1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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