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이창화 본부장)는 오는 6월부터 8개 소방서 소방관서장(현장지휘관 및 안전관리부서장 82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연 2회씩 추진한다고 5월29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참혹한 현장에 노출되거나 소방활동 중 심리적 외상을 입기 쉬운 직업특성 상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매년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해 정신건강 치료필요군을 구분하고 정도에 따라 맞춤형 보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사 내 치유시설인 심신안정실을 운영중이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시 상담과 소방전문치료센터의 심층상담, 정신과 진료도 협업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 상담 검사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소극적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소방지휘부부터 직무특성에 따른 심리상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현황 및 증진에 관한 전반적 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무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소방공무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