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서장 김길규)는 지난 6월3일 오전 1시 경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이 초기에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6월4일 밝혔다.

화재는 집주인 최모씨가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이 들어 주변 가연물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다. 이를 아래층에 사는 김모씨가 목격해 소화기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돗물로 불을 끄던 집주인 최모씨를 구조해 대형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날 화재로 손과 경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은 최모씨를 구급대에서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정확한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다.

김길규 마산소방서장은 “이웃 주민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며 “자신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용기있게 대처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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