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최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중환자용 구급차 2대를 동부와 서부소방서에 추가로 배치해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월3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한 중환자용 구급차는 내부에는 병원과 구급차 간 원격화상의료지도 시스템, 인공호흡기 등 첨단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고 대당 가격이 2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배체된 구급차는 사고 현장이나 환자 이송 중에 구급차에서 원격 진료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심전도, 호흡, 맥박 등 7가지 생체 징후가 동영상과 함께 의료진에 전달되어 적절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현재 북부와 광산소방서에 배치돼 운영 중에 있는 중환자용 구급차는 작년 54명의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바 있다.

이번에 배치된 구급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하남성심병원, 씨티병원, 첨단병원, 현대병원, 한국병원 등 7개 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각종 첨단 의료기기가 탑재된 중환자용 구급차를 이용해 응급환자에 대한 구명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소방본부에서는 중환자용 구급차 4대뿐만 아니라 노인전용 구급차 5대, 일반 구급차 23대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