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학생들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캠퍼스내에 방범종합상황실과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확충하는 등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통합보안시스템 구축으로 단순한 방범기능을 넘어 통합적인 캠퍼스 관리를 정착시켜가고 있다.

건국대는 넓은 캠퍼스와 대형 호수 일감호를 끼고 있는데다 캠퍼스 개방과 인근 지역 발달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방범과 치안 수요가 늘어나자 2009년부터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 대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2월13일 밝혔다.

건국대는 작년까지 캠퍼스내 도로와 인적이 드문 길목, 주요 건물 등에 800여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캠퍼스 치안상황을 관리하는 종합관제센터역할을 하는 방범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또 교내 모든 건물 여성화장실과 캠퍼스 외곽 취약 지역 15곳 등에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방범종합상황실에 곧바로 연결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긴급 호출 인터폰과 비상벨을 설치했다.

방범상황실에는 교내 모든 방범용 CCTV가 연결돼 있고 보안 직원인 ‘캠퍼스 폴리스’가 낮시간 6명, 밤시간 5명이 상주하며 출동 차량 1대와 출동 오토바이도 5대로 수시로 교내외 순찰을 돌고 있다. 또 캠퍼스내 각 건물 출입문 등 3200여 곳에 보안장치를 마련하고 건물 관리직원이 근무하며 야간 외부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여기에 학생들도 나서 학생 자치 규찰대 22명이 2개조로 나눠 매일 야간 2차례씩 캠퍼스 순찰을 돌며 사고와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건국대는 각종 배달용 오토바이 등의 과속에 따른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해 이륜차 안전운행 계도 단속을 실시해 작년부터 3차례 이상 과속에 적발된 오토바이의 경우 교내 출입을 통제하는 등 교내 교통사고 방지에도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