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폭염으로 벌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가 벌집제거 등 비긴급 상황에 나서 도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재열)는 지난 3월 긴급상황에 소방력을 집중하기 위해 동물구조 등 비긴급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가 벌집제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7월25일 밝혔다.

벌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난 3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비긴급, 저위험 생활구조 출동현황을 보면 총 5731건 중 829건을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가 처리했다.

이중 795건이 벌집제거이고 25건이 동물포획 등 이었다.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는 2인 1조로 도내 전 소방서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상주하며 비긴급 생활구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관서별 생활안전전문대 출동 처리 현황을 보면 광주 45건, 고양, 45건, 용인 36건, 일산 29건 순으로 도농복합지역이 많았다.

이재열 경기재난안전본부장은 “말벌제거나 동물구조 같은 비긴급 상황을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가 처리하면서 화재 같은 긴급사항에 소방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생활안전전문대의 역량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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