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기류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경상남북도에는 지난 2월13일 밤부터 2월14일 오후 3시까지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남해동부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느리게 남동진해 오늘 늦은 밤까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5cm 이상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2월14일 밝혔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방은 지난 2월10일부터 많은 눈이 쌓인 상태에서 오늘 밤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대비해 비닐하우스 및 지붕 붕괴 등 추가적인 눈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동기류가 강화되면서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어 서울 등 중부 내륙 일부지방에서도 약하게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예보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이번 눈은 오늘 자정을 전후로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또 "동해 모든 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하고 높은 파도도 예상되 방파제 관련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