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벌집제거 출동과 관련, 맹독성 말벌 등 벌의 특성과 종류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효과적인 현장 활동을 펼치고자 8월6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일선 소방관서 구조대원 및 현장활동대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초빙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촌진흥천 국립농업과학원 김동원 농업연구사(응용곤충학 농학박사)을 초빙해 말벌의 특성과 효율적인 벌집 제거 방법, 사고사례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소방대원들의 질의응답 및 벌집제거 시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해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소방본부 백성기 구조구급과장은 “연이은 폭염으로 말벌의 개체수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어 8~9월에는 벌집제거, 벌쏘임 출동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교육으로 안전한 현장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벌집 발견 시 반드시 119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제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2016년~2017년)간 벌 퇴치 및 벌집제거 처리 건수는 2만1907건으로, 7월 3454건(15.7%), 8월 8572건(39.1%), 9월 6565건(30.0%) 순으로 8월이 가장 활동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여름철에(7월~9월, 1만8591건, 84.6%)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말 기준 전년대비 26.6%(2018년 7월말 2494건, 2017년 7월말 1970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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