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2월15일 오전 10시50분경에 흑점번호 1158에서 경보 3단계(주의상황)급 폭발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의 중앙에서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10분 태양풍이 약 400㎞/sec 속도이나 앞으로는 약 500㎞/sec 이상으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발에 대한 지구에 영향 여부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됨으로 앞으로 수일간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최근들어 태양활동 극소기를 지나 2010년부터 태양흑점이 증가하고 있어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를 향해 가면서 여러차례 대규모 태양폭발이 예상된다.

태양이 폭발하면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에 영향을 미치게 돼 위성의 수명 및 궤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성의 신호감소 및 잡음 증가가 우려되므로 관련기관과 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태양폭발에 영향을 주는 대역은 2㎒~1㎓이다. 특히 전리층으로 유입된 고에너지 입자들은 전리층의 높이를 변화시키거나 이온화를 증가시킴에 따라 단파(HF) 통신이 이날 오전 11시10 두절된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수분내지 수십분까지 두절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할 전망이다.

따라서 유선 및 이동통신 등 다른 대체 통신 수단을 마련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는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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