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4월16일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 1217호에서 재난관리 분야, 지진관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총 10개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재난관리 분야는 강원대, 광운대, 성균관대, 숭실대, 충북대, 지진관리 분야는 군산대, 세종대, 안동대, 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이다.

협약을 체결한 10개 대학에는 앞으로 2년간 매년 2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지원금은 장학금, 연구비, 교육 운영비 등에 사용된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사업비 교부, 대학에 대한 사업 평가 등 전반적으로 사업을 관리한다. 각 대학교는 사업관리 규정에 따라 사업계획 수립 및 학사운영, 사업비 집행, 사업보고서 제출 등 실제적인 사업을 수행한다.

행안부는 성공적인 재난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지난 2014년부터 대학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방재안전 분야와 기업재난관리 분야를 지원했고 2017년부터는 경주지진을 계기로 지진 분야 5개 대학을 추가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방재안전과 기업재난 과정을 통합한 ‘재난관리’ 분야 5개 대학과 ‘지진’ 분야 5개 대학 등 총 10개 대학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재난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 및 사회 각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활발하지 못한 재난안전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난관리 분야는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에 학과 개설이 확대되는 등 고유 학문으로의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진분야의 경우 지진 전문가가 부족한 국내 상황에서 이번 대학 지원은 국내 지진 전문가 양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참여 대학이 국내 재난관리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졸업생들이 대한민국의 재난관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또한 각 대학의 취업 지원 노력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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