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6일부터 9월1일까지 경기도 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연천, 양주, 가평, 포천, 남양주 모두 5개 시군에 총 10억2400만원의 긴급복구비가 지원된다.

경기도는 지난 9월10일 응급복구비지원을 신청한 연천군에 5억300만원, 양주시 1억500만원, 가평군 1600만원 등 총 6억2400만원을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했다고 9월11일 밝혔다.

또 도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원은 피해정도와 도로, 하천유실에 따른 응급복구 필요성에 따라 연천, 양주, 포천, 남양주 등 4개 시군에 각 1억원씩 교부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9월12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제1회 추경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관련 예산을 시군에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0일 현재 연천 82억원, 양주 30억원, 파주 29억원, 포천 22억원, 의정부 19억원, 남양주 16억원, 기타 시군 23억원 등 총 22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향후 피해조사결과에 따라 피해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다.

응급복구비는 ▲하천 고사목제거, 소규모 준설, 상류에서 흘러내린 하천변 폐기물 처리 ▲도로 유실토사 제거, 측면 배수로 준설 등에 사용된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 규모가 큰 연천군에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파견돼 지난 9월10일부터 오는 9월12일까지 다른 지역에는 지방합동조사단이 파견돼 피해상황을 조사하게 된다.

경기도는 피해상황 조사결과를 토대로 피해복구계획을 수립, 조기에 수해피해를 복구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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