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KOTRA(사장 조환익)는 국내 IT기업의 주력시장인 동남아, 대양주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대형 IT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지원을 위해 “아대양주 IT프로젝트 협력포럼(e-Smart World Asia 2011)”을 2월 23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월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초로 우리 IT기업과 관련부처,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IT 수출마케팅을 실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우리 측 참가기업은 디젠트, 이스트소프트, 웨어밸리 등 28개의 중소 IT기업과 삼성SDS, LGCNS, 포스코ICT, 대우정보시스템, SKT 5개 대기업 등 총 33개사로 IT장비, SW, SI 기술을 마케팅할 계획이다.

정부 측에서도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솔루션을 홍보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선도적인 IT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 경험을 동남아 대양주 국가들에게 전수하게 된다.

아시아, 대양주 측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국에서 주요 IT프로젝트 의사결정권자 100여명이 참가해 말레이시아 텔레콤 데이타서비스 구축 사업, 호주 교육 및 의료정보화 구축 사업 등 총 70여개의 대형 IT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기업들에게 설명하게 된다.

KOTRA는 이번 행사준비를 위해 작년부터 싱가포르 지역총괄센터를 중심으로 동남아, 대양주 12개 KBC를 통해 대형 IT 프로젝트를 발굴했는데 방송, 통신, 교통망, 전력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처 외에도 전자교통정보개시장치, LED, 방송송출기자재, 보안 소프트웨어 등 우리 중소기업 진출가능성이 높은 품목의 잠재바이어를 초청했다.

KOTRA 조은호 SW시스템산업팀장은 "이번 포럼은 국내로 바이어를 초청하는 기존방식에서 탈피해 권역별로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변화를 줬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유망시장인 아프리카, 동유럽,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 IT 컨설팅업체 IDC는 작년 IT 시장에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성장률이 13%로 세계 IT시장의 성장을 이끌었고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이 가속화됨에 따라 IT시장의 신규 매출 절반 이상이 창출되는 아시아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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