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지난 9월14일 국토교통부와 철도 운영사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7차 ‘철도 재난관리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 사고 재발방지 대책과 현장 대응 수범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 대비, 수습지원을 위한 재난대응체계와 안전관리 대책 등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철도 재난관리 지원협의회’는 작년 1월22일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화재사고 및 작년 2월12일 부산 지하철 환풍기 낙하 사고 등의 철도(지하철) 사고 재발방지 대책으로 만들어졌고 작년 1분기부터 연 4회(분기별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날 회의 주요 내용은 ‘경기 평택 인근(남산분기점)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지연’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기관실 내 발화’ 등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경기 평택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지연사고’는 지난 7월29일 오후 7시30분경 통신장애로 관제실의 신호가 열차에 전달되지 않아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이로 인해 사고 구간을 지나는 열차가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지난 7월3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기관실 내 발화’는 운전실 공기배출용 고무 호스관이 막혀 열풍 배기불량으로 인한 과열로 고무 호수가 불에 타 연기가 발생한 사고 사례이며 이에 대한 철도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철도 재난관리 지원협의회’의 명칭을 ‘철도 재난관리 조정 협의체’로 개정키로 했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행안부, 국토부, 철도 운영사는 철도 재난관리에 관해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개선, 발전해 나가며 재난 발생 시에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중앙수습지원단(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재난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철도 운영사가 최근 태풍 및 호우 등에 철저한 사전 대비로 철도사고 방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철도 운영사 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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