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서장 서명근)는 9월18일 금정구 부곡동 오륜마을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오륜동 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소방 30명, 의용소방대 20명, 지역주민 30명, 내빈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륜마을은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에서도 소방차가 출동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금정소방서는 지역 주민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해 주택 화재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오륜마을 45세대를 대상으로 소화기 50개, 단독경보형감지기 100개를 무상 보급하고 마을 통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지게 됐다.

서명근 금정소방서장은 “오륜마을은 소방관서와 다소 원거리에 있어 화재발생시 초동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된 이장수 통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 스스로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