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매몰지에 대한 방수 조치를 완료하고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2월25일 오후 3시 매몰지 침수에 대비한 긴급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 시군별 매몰지 방수조치 사항을 점검한 후 주말 비상대비 태세를 지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750명의 공무원을 동원 2월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도내 2200개 매몰지에 대한 방수조치를 완료했다”며 “주말에도 시․군별 긴급복구반을 구성하고 경기도의 책임관을 17개 시․군에 파견하는 등 매몰지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137개에 달하는 팔당특별대책지역내 매몰지는 팔당수질개선본부 공무원 50여명이, 200개에 달하는 하천변과 급경사 등 위험지역 매몰지는 환경국 공무원 80여명이, 1863개에 달하는 일반 매몰지는 620명의 시․군 공무원들이 방수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함몰된 매몰지의 성토작업과, 방수포 깔기, 배수로 정비 등 빗물이 매몰지에 침투하는 일이 없도록 방수 조치를 실시했다. 또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유공관을 통한 침출수 뽑기가 시작되는 만큼 막힌 유공관이 없는지 살피고 뚫는 작업을 실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말 강우로 그동안 철저히 관리해 온 매몰지가 침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전 공무원에게 비상대기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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