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정보학회(회장 이래철)는 지난 11월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205호 등에서 ‘정기 학술대회 및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재난정보학회 이날 오전 10시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207호 B에서 이사회도 개최됐다. 이사회에서는 학교 연구개발 진행 실적이 소개됐고 지난 10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018년도 학술지 평가 결과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이 등재학술지로 선정된 결과도 소개됐다.

이어 오전 10시20분부터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이래철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의 개회사,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래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111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여름을 보냈던 우리 국민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 뒤에는 매서운 겨울이 온다’는 속설 때문에 올 겨울 추위를 걱정하고 있다”며 “지구상의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의 증가와 이젠 우리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한 포항 지진과 일본 북해도 지진, 라오스 댐 붕괴사고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앞에 그 어느 때보다도 재난에 대한 예고와 방지를 위한 재난정보 공유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래철 회장은 이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관련 학문과 기술의 연구 개발과 더불어 연구결과와 관련 많은 세부 분야의 최신 정보의 신속한 교환과 학문교류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재난저감 및 대응기술의 발전에 이바지 해 오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도 학회 본연의 임무인 재난 안전 및 관련 기술의 공유와 각종 재난 대응방안 제시를 위해 정부, 대학, 관련 기관, 기업체 등과 협력해 국내외 재난안전 기술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 2월에는 일본 재난관리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과 일본에서 시설안전과 재난안전 분야 최고의 기업과 학회가 공동으로 연구 성과와 보유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2018 한일 재난안전 세미나’를 개최해 재난 안전 문제가 최대 이슈인 두 나라 간의 기술공유 및 협력을 위한 기회를 가졌다”며 “이어 4월에는 북경과기대와 ‘한중 재난경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중국의 재난안전기술의 최신동향을 정부, 대학 연구소, 관련 기관, 기업체 등과 상호 공유해 국내 재난안전기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래철 회장은 특히 “한국재난정보학회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재난 관련 학회로 4차산업 혁명의 IoT, AI, 빅데이터 등 융합기술을 활용하는 등 앞으로 대한민국 재난안전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우뚝서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연구, 기술뿐만 아니라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재난관리 융복합 기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30부터 낮 12시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재난안전산업의 변화’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가 이어졌다.

특별 세미나는 전찬기 인천대 명예교수(한국재난정보학회 전 회장, 현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가 좌장을 맡고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실장이 ‘대한민국 미래의 국가재난정책 방향’,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북한의 의료체계와 실상’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재난, 재해, 안전, 소방, 위기관리 분야 등 총 1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20여 편의 포스트 논문이 발표됐다.

한국재난정보학회, 학술대회 개최 
김계조 실장 ‘미래 국가재난정책 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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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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