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호 소방청 청장은 1월1일 오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재 소방충혼탑을 참배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날 방명록에 “희망찬 새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작년 12월14일 2대 청장으로 임명된 정문호 소방청장은 순국선열과 순직소방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고 위해 작년 12월21일 오후 대전 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과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을 참배하고 분향한 바 있다.

정문호 청장은 청장 취임 후 대전 현충원을 찾았을 때 방명록에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소방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정문호 청장에게 1월1일 ‘발등의 불’은 본인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서 승진해 소방청장이 되면서 공석이 된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임명하는 일이다.

작년 10월5일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승진한 신열우 소방청 차장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임명할 것인지, 아니면 소방감으로 승진한 지 오래된 이형철 중앙소방학교장이나 김성곤 경남소방본부장, 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을 소방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임명할지의 과제이다.

아니면 신열우 차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이재열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소방정감으로 승진한 인물을 경기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임명할지 고민이 깊은 상태이다.

소방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1월1일 현재 공석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 대한 인사가 1월 첫째 주 중 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방청 국가직 소방공무원 중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승진이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상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과장, 김종근 울산소방본부장 중 한명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방청 국가직 소방공무원 중 소방정에서 소방준감으로 승진이 확정적인 인물은 윤상기 청와대 파견 소방정, 최민철 소방청 119구조과장, 이영팔 소방청 혁신행정감사담당관, 정병도 소방청 소방장비항공과장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이 임명된 후 1월 첫째 주 중 소방정감, 소방감, 소방준감 인사가 확정될 예정인 만큼 소방계의 이목이 정문호 청장의 첫 인사 결정에 집중돼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