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서장 김오년)는 분당구 소재 방 탈출 카페 8개소를 찾아 화재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1월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4일 폴란드의 한 방탈출 게임시설에서 생일파티를 하던 15세 소녀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월18일부터 이뤄졌다.

화재 시 탈출이 곤란한 구조이므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문이 자동으로 개방되도록 영업주 및 관계인에게 지도하는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방탈출 카페’는 이용객들이 미로처럼 복잡하고 어두운 실내에 갇혀 퀴즈를 풀며 다른 방으로 옮겨 가는 신종 놀이시설로 사업자 등록만으로 영업이 가능해 정확한 현황 파악이 곤란하고 소관부처 및 법령상 규제 근거가 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

김오년 분당소방서장은 “밀폐구조의 공간적 특성을 가진 방탈출 카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규제책이 모호해 소방시설 단속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며 “신종 업소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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