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조환익)는 일본 동북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을 돕기 위해 3월15일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지역 KBC에 ‘일본 지진피해 헬프데스크’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헬프데스크는 KOTRA 정보컨설팅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일본지진 비상대책반의 일본 내 활동을 위한 현장조직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헬프데스크는 이웃나라 일본의 고통과 슬픔을 같이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일본 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KOTRA 관계자는 밝혔다.

헬프데스크는 가장 먼저 일본 내 주요 고객들에게 지진피해 위로서한과 함께 한국과의 비즈니스에서 긴급히 필요한 사항 등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KOTRA의 현지KBC를 개방해 한국에서 파견된 한국정부 구호단, 취재기자단 등 지원기관들의 현지 구호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일본 피해지역별로 긴급히 필요한 재난구호물품 및 피해복구 물자를 조사해서 일본 내 조달가능 품목은 현지에서 조달하고 일본 내 조달이 어려운 품목은 한국에서 조달해서 도쿄KBC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3월14일 일본의 간사이전력은 KOTRA 오사카KBC에 원자력 발전용 붕산(Boric Acid)을 긴급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와 KOTRA에서는 지경부, 한수원과 공조해 붕산을 긴급 공급해줄 예정이다.

조환익 KOTRA사장은 "이번 일본 지진 피해에 대한 진심이 담긴 지원을 통해 한일 양국간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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