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나리타~인천 노선에 임시편을 대폭 늘린다.

대한항공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교민 수송을 위해 지난 3월16일나리타~인천 노선에 임시편 4편을 투입한 데 이어 3월17일에도 당초 임시편 3편투입계획에서 2편을 추가해 모두 5편으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3월18일부터 20일까지 하루 3편씩 총 9편의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투입기종은 B747-400(335석 규모), A300-600(276석 규모) 등 대형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3월16일부터 20일까지 나리타~인천 노선에 총 18편의 임시편(총 5000석 규모)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대한항공은 교민들의 긴급 수송을 위해 인천~나리타 구간을 빈 비행기로운항해 교민들의 입국 편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3월17일 하네다~인천 노선에도 기존 187석 규모의B737-900 기종 대신 중대형 항공기인 291석 규모의 B777-300ER기종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19일 아키타~인천 노선에 기존 187석 규모의 B737-900기종 대신 280석 규모의 A330-300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임시편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