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봉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초고층건축물 화재 및 재난에 대비해 국제금융센터(지상 63층, 지하 4층)을 방문해 소방시설관리 상태와 관계자들의 초동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화재나 테러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상황 전파체계, 거주자 피난계획을 확인하고 피난안전구역과 헬리포트 점검 등 소방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재 부산은 50층 이상 및 높이 200m 이상인 초고층건축물은 32개 동으로 전국 111개소 기준 초고층 건축물이 가장 많고(전국 대비 29%) 초고층건축물 특성상 외부소방대의 신속한 내부진입이 제한되므로 건물 관계자는 설치된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평상시 유지・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제금융센터는 상주 근무인원 약 3200명, 1일 최대 유동인구가 1700명이나 되는 초고층 복합건축물이므로 소방시설의 적정한 유지·관리와 상주자 대피 등 소방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우재봉 본부장은 “이번 국제금융센터의 안전관리 확인점검을 통해 향후 관계인에게 지속적으로 소방시설 관리·점검토록 지도했다”며 “사회적 관심이 높은 초고층시설에 화재나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 직원들 훈련과 소방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시고 각별한 주의와 경각심을 갖고 근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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